스팀 폴아웃 1 한글 패치하기 - Fall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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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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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어디 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열심히 리뷰 준비를 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평일에는 사무실에 있다 보니 주말에 사진을 찍어놔야 해서 말이죠. 하루 종일 한 것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시간이 벌써 6시가 되었습니다.

어라 이대로면 나의 소중한 블로그가 하루 놀게 생겼어요. 일일 일포는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샘솟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의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눈에 띈 폴아웃 1편(Fallout 1)

제가 이걸 샀을 리는 없고 얼마 전에 무료 배포를 했을 때 받아놓은 게 아닐까 싶네요.

스팀 겨울 세일 때 폴아웃 4 고티를 질러놓고 아직 설치 한번 못해보고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이 1편도 한글 패치가 가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한번 한글 패치를 해보기로 하였어요.

한글 패치는 폴아웃 1 한글 카페에서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따로 가입하실 필요는 없으니 가서 패치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카페 글은 가입을 하셔야 보실 수 있지만 공지로 되어 있는 파일들은 그냥 다운로드하는 게 가능하고요. 딱히 별다른 방법은 없고 패치를 받으신 다음에 폴더에 덮어 씌우시면 폴아웃 1 한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가능하다고 해도 이 오래된 게임을 하실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궁금하네요.

다운로드 된 파일을 단순하게 덮어 씌우면 완료가 됩니다.

얼마 만에 보는 폴아웃 1편 타이틀인가!!

Fallout 1편의 발매 연도가 1997년이니 벌써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게임이군요. 그러고 보니 1997년에 우리 경아 님을 처음 만났는데요~ 발매일을 검색을 해보니 우리 경아 님 만나고 얼마 안 있어서 게임이 발매가 되었군요.

1998년에 정발이 되긴 했었는데 이미 즐길 사람들은 다 즐겼고 게다가 고어 옵션을 켤 수 없어서 외면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왜 게임 잘 발매를 해놓고 자꾸 녹색 피로 발매를 했는지 몰라요. 우리 아들은 녹색으로 피가 나오는 게 더 징그럽다고 하던데 말이죠.

때는 2077년 ... 흐음 아직 58년 남았네요? 제가 저 나이까지 살아 있으면 무려 104살임 ...

다행히 핵 전쟁은 보지 않을 수 있겠구나?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폴아웃 시리즈는 핵전쟁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핵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을 피해 볼트라는 피난처로 사람들이 대피를 하게 되는데요.

당시에 상당히 신선했던 영화와 같은 오프닝

1편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볼트 13는 다른 볼트보다 늦게 완공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통제가 잘 되었고 덕분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대피해서 살아남은 볼트라고 합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폴아웃 76의 배경은 볼트 76이죠. 열라 망작이라고 소문이 나서 저는 해보지도 않았네요! 그래도 노 맨즈 스카이는 패치하면 패치할수록 갓겜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던데 폴아웃 76은 영영 죽은 자식입니까? 만져도 살아나지 않아요 왠지 아쉬운 ...

1, 2편의 제작사와 3편의 제작사가 다른 건 모두 알고 계시겠죠?

세 명의 만들어진 주인공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하는 게 가능하다.

흐음 ... 분명히 중반까지 게임을 즐겼던 거 같은데 정말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하긴 얼마 전에 울티마 7 한글판 하니 그것도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울티마 7의 경우는 정말 한 6개월은 열심히 즐겼던 거 같은데도 별로 기억이 나지 않더니 역시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네요.

그래도 한글은 잘 나오니 다행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한글화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게임 시작을 하면 볼트 13의 감독관인 오버 시어가 한참 말을 하는데 자막을 켜놓지 않으면 히어링이 안되는 저 같은 사람들은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을 수밖에 없으니 주의하십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맵 이동을 하다가 쥐 떼를 만나 다구리 맞고 사망 ...

게임 오버 ...

와 정말 어떻게 이렇게 생각이 하나도 안 날 수가 있죠? 그래도 인터플레이가 당시에 웨이스트랜드, 바즈 테일, 폴아웃, 발더스게이트 같은 명작 RPG 게임들을 많이 냈는데 말이죠. 특히 저는 바즈 테일, 폴아웃 시리즈를 무척 좋아했고 말이죠.

그래도 최근에는 모바일로 바즈 테일, 발더스게이트 같은 명작들을 다시 즐길 수 있고, 최근에 바즈 테일 4가 발매가 되기도 했죠! 최근에는 한글화가 되어야만 게임을 하기 때문에 한글화 가망성이 없는 4는 들여다보지도 않고 있긴 한데요. 한글화가 되어도 왠지 해볼 것 같지는 않아요.

외국 웹진의 평가를 보니 완전 망작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던데...

뭐 이런 게 중요한 건 아니죠! 스팀 라이브러리 보다가 게임이 보여서 급 한글 패치를 해본 거고, 저는 다시 해보려 해도 못하겠더라는 그런 이야기 ... 조만간 폴아웃 4 고티 모드 떡칠해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시 일하러 ㅜ_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글화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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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신랑 IT·컴퓨터

모바일 기획,개발자로서의 생활 이제 21년째입니다. 20XX의 XX가 여기서 일한 햇수이니 세기는 편하네요